프랑스 미술학교의 경우 각 학교마다 주력하는 분야가 있으므로 자신의 작품경향을 고려하여 지원학교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Paris의 경우, 회화와 조각, 비디오 등을 주력하는 국립미술 학교와 공예 Design등에 주력하는 Art Deco등, 크게 두 분야가 한 학교에 공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두 분야가 공존하더라도 그 학교의 주요관심에 따라 Art에 치중하거나 Design 공예에 치중하거나, 또는 Art에 치중하더라도 회화에 비중을 두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설치나 비디오 분야에 비중을 두는 학교가 있기도 하다.
따라서 프랑스에서 공부를 하고자 할 경우에는 학교의 경향과 교수진들을 살펴 본 후 자신과 맞는 학교를 고르도록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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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미술학교, 시립미술학교, 도립미술학교 등이 있는데 모두 공립학교이므로 학비는 거의 없다. 등록금으로 15~20만원 상당을 처음에 내고는 다른비용은 없다.재료도 상당부분 제공된다. 국립,도립, 시립의 차이는 분명하게 구분하기가 힘든다. 우선 그 학교가 어느 기관의 재정지원을 받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Diplome(학위)은 동일하다. 나중에 편입을 하게 될 경우 국립 미대에서 다른 국립 미대로 옮기는 것이 시립에서 국립으로 옮기는 것보다는 수월하다고들 말하기도 하는데 이것도 분명하지는 않다.
또 시립이다 할지라도 나름대로의 명성을 지닌 학교들은 때로 국립보다 더 우위에 두기도 한다. 예를 들어 Strasbourg의 학교는 공예나 animation 이나 communication 분야 등으로는 거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가 하면 Grenoble 은 현대미술에 있어서는 꽤 명성을 갖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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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의 경우는 5년 과정이다. Design의 경우는 학교에 따라 3년 혹은 5년 과정이다.
Art는 3년 과정을 통과하면 Diplome을 받고 4년,5년이 끝날 때마다 Diplome을 준다.
Diplome을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는 다른 학교로 다시 시험을 보거나 중도에 그만 두어야 한다.
5년Diplome이 끝나면 국가에서 작가로서 인정해 주는 것으로 예술가로서의 활동을 할 수 있다.
박사학위를 원하는 경우는 Ecole과는 체제가 다르다. 지금 프랑스에서도 Ecole 과 Universite 의 분야 구분에 대해서 논의가 진행중이므로 자세한 설명은 할 수가 없다.
지방의 Designer Art가 함께 있는 학교들의 경우 1학년은 공통으로 수업하고 2학년부터 두 분야로 나눠 수업을 진행한다. 3학년에서는 Art분야는 다시 회화, 조각, 비디오, 사진, 세라믹, 금속, 판화 등으로 전공분야를 나눠 선택하고 4, 5학년에는 자기 분야를 확립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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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시험은 크게 둘로 나뉜다. 1학년부터 들어가는 것과 편입하는 것 보통 편입할 경우는 2학년이나 3학년으로 편입된다.
1학년 시험은 실기시험, 필기시험, 작품집(portfolio)을 가지고 교수진과 인터뷰, 이렇게 크게 셋으로 나눠진다. 시험도 학교마다, 해마다 그 주제가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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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97년 Dijon 국립미술학교 입학시험의 경우>
1. 실기시험
자신의 예술관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그 정의에 따라 평면회화를 (잡지 등에서 오린 문자들 이용)하거나 설치나 조각 등의 project를 설계도로 나타낼 것.(3시간 정도 시간이 주어짐)
2.필기시험
예술가는 역사 앞에서 책임이 있는가? 없는가? 라는 주제를 놓고 자신의 의견을 전개해 가는 것(2~3시간 정도 시간: A4용지 3~4장주어짐)
3.인터뷰는 자신의 습작이나 작품들을 소개하며 15~20분 정도 교수들과 작품에 대해 의견을 나눔.

지방학교는 보통 이렇게 이틀 정도에 걸쳐 시험이 치뤄지지만, Paris의 경우는 작품집을 미리 내서 1차로 거른다. 1차를 통과한 후 2차 실기, 필기, 어학시험을 치루고 2차가 통과되면 3차 인터뷰를 치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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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jon 국립미술학교 1학년 수업시간표
*거의 모든 학교가 비슷하게 진행된다.

 
*생활비는 Paris와 지방이 꽤 차이가 난다. 무엇보다 집세에서 Paris는 1000 ~ 1500프랑 정도 더 내야한다.
Dijon의 경우 집세는 2500프랑 정도. 전기 250프랑. 전화비 300프랑.
생활비는 개인별 성향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다.
재료비도 들기는 하지만 각자 지혜롭게 쓰면 많이 들지는 않는다. 집세가 2500프랑이라 하도라도 900프랑 정도는 국가 보조금이 나오므로 1500프랑 정도면 집을 구할 수가 있다
(*환율: 1프랑=160원=IMF 이전, 지금은 1프랑=250 ~ 300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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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는 학교에 따라 다르다. Dijon의 경우, 1학년이 50 ~ 60명 정도. 2~3학년은 30명 정도이다.